<이방적 느낌> - 가보르 처로그가 연주하는 스크랴빈의 전주곡과 시곡
*가보르 처로그(피아노)
졸탄 코치시와 안드라스 쉬프에게 사사한 헝가리의 신예 피아니스트 가보르 처로그의 이번 음반은 스크랴빈의 전주곡과 시곡을 연주하고 있다. 앨범 타이틀이 <이방적 느낌>이듯이 겉모습 또한 파격적이지만, 스크랴빈의 작품 연주는 이와는 달리 부드러운 터치로 작곡가의 서정적인 측면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환상적인 음악 세계를 펼쳐보였던 스크랴빈의 전 음악에 비추어 볼 때 이런 접근이야말로 스크랴빈의 핵심을 제대로 파고든 탁월한 해석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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