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에서 45년 사이 나치의 홀로코스트에 의해 희생당한 헝가리 작곡가들의 실내악 소품들을 한곳에 모아 놓은 작품집이다. 그 비극 때문인지 작품들에 담긴 이야기가 모두 서글픈 감성으로 다가온다. 특히 바이너 <듀오>의 비올라 음색이 더욱 처연하게 느껴지며, 반도르 <첼로를 위한 아리아>의 민요적 선율의 아름다움 등 주옥같은 작품들로 가득하다. 이들이 더 오래 생존하였다면 이 낭만적 작품들을 더욱 널리 알렸으리라는 아쉬움에 휩싸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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