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제프 시몬디! 1916년 헝가리에서 태어나 1997년에 세상을 떠난 이 위대한 테너를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듯하다. 벨칸토적인 목소리와 독일적인 표현력을 동시에 겸비했던 그는 20세기 중반 헝가리 오페라계를 혼자서 이끌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테너다. 여기 수록된 여러 작품들을 들어보면 그가 얼마나 대단한 실력의 소유자였는가를 유감없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로엔그린> 아리아에서의 백색빛 낭만은 가히 절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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