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든 트리오 디베르티멘토의 원래 구성은 바이올린, 비올라, 바리톤 트리오이지만 나중에 바리톤이 점차 사라지게 됨에 따라 같은 작품을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편곡했다. 디베르티멘토라고는 하지만 한없이 가볍지만은 않은 음악적으로 충실한 작품으로 현악 4중주를 연상시킬 정도로 절제된 품위가 넘친다. 특히 이 연주에서는 콧소리 풍부한 바리톤 대신 육중한 첼로를 사용하여 로코코 풍의 가벼운 음향보다는 고전적인 트리오에 더욱 접근하고 있다. 현재 바이올린 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헝가리의 신성 빌모시 사바디가 이끄는 벨베데레 트리오가 힘찬 하이든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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