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틸라 보차이(1939년생)는 부다페스트 음악원에서 리게키와 쿠르탁을 가르쳤던 명교사 페렌츠 파르카스를 사사하였다. 그는 12음 기법에 충실한 작곡성향을 보여 왔는데, 특히 실내악곡을 비롯한 기악곡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리게티, 외트뵈스, 쿠르탁만큼 널리 알려진 이름은 아니나 헝가리의 대표적인 현역 작곡가의 한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음반에 수록된 4곡의 소나타들은 모두 80년대 후반의 작품들로 원숙기에 접어든 작곡가의 개성적인 음악관이 전통적인 양식미와 적절히 균형을 이루고 있는 노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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