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음악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던 헝가리의 양대 거두 바르톡과 코다이의 대표적인 합창음악인 ‘세속 칸타타’와 ‘헝가리 시편’을 헝가리 출신의 대 지휘자 안탈 도라티의 지휘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큰 행운이다. 두 작곡가가 일생을 헌신했던 헝가리 민속음악의 풍부한 자산이 이들 위대한 두 걸작들을 탄생시킨 직접적인 원동력이 되었다. 두 작곡가들과 직접적인 교분이 있었던 거장 도라티의 듬직한 이름값은 확실한 신뢰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거기에 더하여 바르톡과 코다이의 육성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 또한 귀중한 경험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