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톡: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디베르티멘토
연주: 헝가리 국립 오케스트라/안탈 도라티(지휘)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은 미국에서 병마와 싸우며 완성한 바르톡의 마지막 대작이다. 작곡가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헝가리의 민속적인 색채가 크게 두드러지는 작품은 아니나, 라이너, 도라티에서 시작하여 이반 피셔에 이르기까지 헝가리 출신 지휘자들이 두각을 드러내어왔다. 도라티는 유명한 머큐리 음반(1962년)에 이어 7년 뒤 고국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또 다른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을 완성하였다. 작품에 대한 거장의 탁월한 안목과 자국의 명예를 걸고 혼신의 연주를 들려주는 헝가리 국립교향악단의 활약이 결합된 주목할 만한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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