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로마제국 황제, 합스부르크의 칼 5세 시대에 궁정 음악가로 활동한 토마스 크레퀼롱의 귀중한 세속 합창곡(샹송)을 수록한 음반이다. 다수의 미사와 종교 모테트를 작곡하기도 했지만 특히 당시 왕궁의 분위기를 반영한 어둡고 우수에 가득한 세속 작품이 뛰어나다. 이 작품을 부르는 에기디우스 4중창단은 남성만으로 이뤄진 성악 앙상블로서 필요에 따라 여성 소프라노를 포함하기도 한다. 소규모 성악 앙상블과 리코더, 비올의 합주로 연주되는 궁정 샹송의 전아한 아름다움에 푹 빠질 수 밖에 없는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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