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3년 12월 모셸레스가 영국 및 빈 피아노 두 대로 마련했던 연주회의 에스프리를 빌려서 두 악기의 서로 다른 세계를 폭넓게 조망하고 있는 상큼한 음반이다. 톰 베힌은 여기서도 빛나는 비르투오시티와 철저한 학구적 자세, 깊이있는 음악성이 하나로 결합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더불어 고전주의와 낭만파의 가교 역할을 했던 모셸레스의 음악을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도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소중한 음반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