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출신의 세계적인 집시 뮤지션인 코스타스 파블리디스의 6번째 앨범이자 최신작인 사르 페넨은 전작인 [날개를 펴고 날아라] 이후 2년만에 발표되는 작품으로 공백기 동안 같이 활동했던 아를레타, 멜리나 카나, 엘레니 짤리고풀루, 불라 사비디 등의 영향을 많이 받은 흔적이 묻어있는 앨범이다. 전작에서 창조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면, 이번 앨범에서 다시 해석자의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단 한곡의 자작곡 넘버인 동명 타이틀 트랙은 스패니쉬 기타 연주를 사용하면서, 그리스 집시 특유의 서정성을 듬뿍 담아내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