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당시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던 스페인의 아르마다(무적함대) 격침 이후 20세기까지 무려 4세기 동안 오대양을 주름잡았던 영국해군에서 이름을 빌린 신진 개러지 록 밴드 British See Power의 센세이셔널한 데뷔작. 재미있게도 “영국 해군의 쇠퇴”라는 앨범 타이틀을 단 이 앨범은 역설적으로 욱일승천하는 이들의 주가와 기량을 반증하고 있다. Post Punk에 기반을 둔 이들의 사운드는 Interpol, Walkmen, Franz Ferdinand 등 유력한 선배들과 비견되며, Joy Division, Echo and The Bunnymen이 구축한 위대한 유산들을 새롭게 복원, 개량하여 새로운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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