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적인 사운드, 내면의 울림을 담은 음악을 들려주는 일본 출신의 DJ겸 프로듀서 Susumu Yokota!!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고 인정받는 일렉트로 아티스트 중 한사람인 Susumu Yokota는 전직 경제학자라는 독특한 이력으로도 유명한데, 1992년 독일 출신으로 트랜스/레이브의 거물인 Sven Vath가 자신의 레이블 Eye-Q와 계약할 것을 그에게 요청하면서 대중들의 이목을 끌기 시작한다.
그 결과 독일에서 발매된 그의 음반 "Frankfurt-Tokyo Connection"는 유럽에서 요코타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림과 동시에 한창 만개하기 시작한 테크노 씬을 리드해가고 있던 뮤지션들 사이에서도 그 기량을 인정받게 되는 계기로 작용했으며, 또한 93년에는 세계적인 행사인 베를린의 Love Parade에 일본인으로서는 최초로 초대 받으면서 자신의 입지를 보다 공고히 했다.
이후로도 그는 왕성한 창작욕을 선보이며 여러 레이블을 오가며 다양한 예명으로 많은 앨범들을 발매하고 있는데, 본인의 이름인 Yokota 이외에도 Ebi, Ringo, Prism, Anima Mundi, Stevia 등 다양한 예명으로 음반을 발매하며 다양한 스타일을 폭넓게 실험하고 섭렵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본인의 폭넓은 사운드스케잎을 유감없이 펼쳐 보이고 있다.
2002년에 발매된 본 작 "Sound Of Sky"는 스스무 요코타라는 뮤지션이 가진 음악적인 다양성과 테크닉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좋은 표본으로, 다양한 스타일들은 자유롭게 통제할 수 있으며 그것들을 완벽하게 자신의 음악 안에서 표현해낼 줄 아는 비범한 이 뮤지션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느끼게 해준다. 요코타 특유의 차분한 스타일 속에서 참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가득 머금은 채 우리에게 다가오는 본 작은 마치 당신의 피부 아래, 당신 마음속 깊은 심연 어느 곳에서 들려오는 듯한, 미묘한 즐거움을 주는 듯 하다. 신선한 아이디어, 아름다운 선율과 시대를 뛰어넘는 우아함까지, 뛰어난 음반으로서의 모든 조건들을 갖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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