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코 코렐리의 역사적인 57년 코벤트 가든 데뷔 공연으로 극장을 압도하는 젊은 코렐리의 자신감 넘치는 고음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2막에서 나폴레옹의 승전 소식을 접하고 외치는 ‘Vittoria!’를 길게 늘여 엄청난 호흡과 고음을 과시하는 대목은 눈부시다. 비통하기 그지없는 ‘별은 빛나건만’도 압권이다. 토스카를 천여회 이상 연기한 바 있는 밀라노프의 농익은 토스카와 명바리톤 구엘피의 스카르피아가 격돌하는 2막도 긴장감 넘치는 명장면으로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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