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스페인 낭만주의 음악의 부흥을 이끈 네 작곡가의 작품이 라틴계 혈통의 악단과 지휘자에 의해 연주되고 있다. 멕시코가 낳은 세계적 거장 바티스의 지휘는 명민하고 감각적이며, 그 지휘봉 아래 움직이는 멕시코 시티 필은 생동감 넘치고 낭만적인 연주를 들려준다. 이 앨범에서 이색적인 것은 그라나도스의 <스페인 무곡>을 20세기 스페인의 저명한 지휘자이자 작곡가 마모테 데 그리그논이 편곡한 세 무곡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 알베니스의 <카탈로니아>, 그라나도스의 <코예스카스 중 인터메조>, 파야의 <사랑은 마술사> 조곡 등, 스페인 관현악의 진수들을 이 앨범은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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