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니트케: 피아노 소나타 1-3번, 즉흥과 푸가
연주: 이고르 체투예프(피아노)
쇼스타코비치 사후 러시아를 대표하는 20세기 현대작곡가 알프레드 슈니트케. 그의 걸작들은 주로 현악기 위주이지만, 여기 세 곡의 피아노 소나타 역시 그를 대표하는 작품임이 분명하다. 베르크와 바르톡, 쇼스타코비치로부터의 영향이 간간히 보이는 한편, 그 안에 자리잡고 있는 슈니트케만의 명확한 개성을 짚어낼 수 있다. 소나타도 훌륭하지만, 6분에 이르는 '즉흥과 푸가'의 절묘한 대비효과와 음향의 배치가 주는 경이로움 또한 각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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