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 알렉세이 우트킨(오보에 다모레, 오보에) / 헤르미티지 실내 오케스트라
쾨텐 시절(171-1723)에 작곡된 이들 협주곡은 본래 오보에 협주곡이지만 분실되어 현재는 바흐가 직접 편곡한 쳄발로 협주곡으로만 남아있다. 그러나 이 앨범에는 오리지널 작품에 가깝게 복원한 버전으로 연주하고 있는데 이는 대단히 색다른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무엇보다도 플루트로 주로 연주되는 BWV1055에서, 실제로 그윽한 비올라 톤의 짙은 향기가 흘러나오는 오보에 다모레로 연주한 '라르게토' 악장의 서정성이 주는 감동은 경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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