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유디나의 유산 Vol.3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 2권 중 14개의 전주곡과 푸가)
*마리아 유디나(피아노)
마리아 유디나의 사운드는 특별하다. 그녀는 항상 소리의 풍부함과 다채로움으로 청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 음반에서 유디나는 예외적으로 중도적이며 정밀하고 명료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템포와 다이나믹의 일관성과 함께 이른 음향은 청중들에게 절대 음악, 즉 천상의 음악을 듣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동시에 그녀의 <전주곡과 푸가> 연주는 영감으로 가득차 있으며 심오한 연주이다. 이 연주는 피아니스트의 개성의 새로운 측면을 노정하며 동시에 연주자와 청중들을 환상으로 가득찬 새로운 길목으로 인도한다. 유디나가 말했듯 “작품의 이해는 무한의 과정”임을 입증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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