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타이 모음곡]은 대편성 관현악을 위한 프로코피에프의 최초의 작품이기도 하다. 이는 디아길레프의 위촉으로 완성한 발레 [알라와 롤리]에서 일부 작품을 발췌하여 엮은 곡으로 '봄의 제전'에 뒤지지 않는 광포한 원시성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특히 '악령들의 춤'의 호쾌한 박력은 특기할 만하다.
1937년에 완성된 [10월 혁명 20주년 기념 칸타타]는 러시아로 귀환한 이후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순응하였던 작곡가의 노선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후대의 걸작 칸타타인 [알렉산더 네프스키]를 예견케 하는 스펙터클한 작품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