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리아빈: 11개의 전주곡 Op.13-1,2,3,6, Op.15-1,2, Op.16-2, Op.11-13, Op.16-4, Op.17-3,4, 소나타 3번과 7번, 5개의 전주곡 Op.35-2, Op.39-1,2, Op.31-4, Op.51-2, 세 개의 시편
연주: 알렉산더 자츠(피아노)
1941년 모스코바에서 태어난 뒤 보리스 베레조프스키와 릴리야 질베르스타인을 길러낸 교수로 그 이름도 유명한 알렉산더 자츠의 범상치 않은 피아니즘을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음반. 그의 특기인 스크리아빈은 역시 명불허전! 길들여지지 않은 상상력과 다듬어지지 않은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각 작품마다의 독립된 개성과 변별적인 표현력을 만들어내는 자츠. 특히 소나타에서의 굽이 큰 다이내믹과 펄스 큰 흐름을 듣노라면, 베르만을 닮은 듯한 그의 얼굴에서 느낄 수 있는 것과 같은 육중한 무게감에 숨을 허덕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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