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활동하다가 죽기 4년전 다시금 유럽으로 돌아온 탓에 독일에서조차 잘 알려지지 않은 저명한 오르가니스트이자 합창 지휘자, 바흐 추종자로 그 이름이 높은 빌헬름 미델슐트(1863-1943)의 잘 알려지지 않은 오르간 작품집. 그의 음악을 이렇게 다시금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신의 가호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오르간 작품만을 작곡한 그의 음악은 바흐의 모습과 오르간 음향의 전통적인 방식에 의한 새로운 통합을 꾀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전공자 필청 음반으로 추천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