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엄함과 위안이 넘쳐흐르는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종교작품들을 담고 있는 앨범. 대관식 미사는 1790년 레오폴드 2세의 대관식에 연주된 이후 불리워온 이름이나, 본래는 1779년 잘츠부르크 대성당의 부활절 미사를 위하여 작곡된 작품이다. 종전의 미사곡에 비하여 오보에, 호른, 트럼펫 그리고 팀파니까지 악기의 사용이 확대되어 있는 호모포닉 스타일로 힘차고 장대한 느낌을 준다. <엑슐타테 쥴빌라테>는 카스트라토를 위해 쓰여진 성악파트가 화려한 작품으로 4악장 알렐루야가 유명하다. <증성자의 저녁기도>는 독자적 개성의 6곡으로 구성되어있는데 특히 5번째 <라우다테 도미눔>이 그 목가적 아름다움으로 유명하다. 천재의 마지막 기도를 담고 있는 <아베 베름 코르푸스>는 화성이 아름다운 합창곡이다. 소프라노의 밀즈의 투명한 독창은 마음을 잡아끌며, 마르쿠스 보쉬가 이끄는 보칼레 합창단의 비단결같은 화음은 흐트러진 마음을 모아준다. 감동과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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