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트벵글러 타계 직전의 1954년 4월 10일 연주)
푸르트벵글러가 타계 불과 몇 달 전에 빈 필을 지휘하여 그의 마지막 예술혼을 불태운 감동적인 명연이다. 병약한 노거장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으며, 웅대한 브루크너 사운드가 해일처럼 쏟아진다. 무엇보다 푸르트벵글러의 연주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음질을 들려주어 스케일 큰 추진력과 작열하는 금관의 포효가 생생하게 그려진다. 여러 레이블로 발매된 바 있는 44년과 49년 연주를 소장하고 있다하더라도, 이 연주만큼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휘: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