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베르트 케겔이 지휘하는 브루크너 교향곡 9번
*헤르베르트 케겔(지휘), 라이프치히 방송교향악단
Ode Classics는 케겔이 연주한 두 종의 브루크너 9번을 선물한다. 1969년과 75년의 연주 중 이번 앨범의 것은 75년의 것. 69년의 연주보다 빠른 템포를 택한 이번 연주는 실제로 들었을 때 그리 급박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 이는 케겔이 전체적 템포를 빠르게 설정한 것이 아니라 템포의 대비를 크게 설정했기 때문이다. 빠른 부분에서는 더 많이 가속하며 느린 부분에서는 여유롭게 감속한다. 이런 케겔의 롤러코스터적 주행은 우리에게 더 많은 감정의 기복을 선사하며, 그만큼 더 많은 알싸한 희열을 선사한다.
라이브, 16/Dec./1975 STERE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