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 K.219,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 BWV1042<BR>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Op.77, 베토벤: 로망스 2번, Op.50 (2CD)<BR>
*다비드 오이스트라흐(바이올린), 프란츠 콘비취니(지휘), 슈타츠카펠레 베를린<BR>
서베를린에서 푸르트벵글러가 사망하고 카라얀이 베를린 필의 후계자로 선임되며 예술적 승리를 구가할 때, 동 베를린에서는 린덴오페라가 새로이 문을 열었다. 이 새로운 무대는 공산주의 동독의 예술적 자존심을 상징하는 것으로, 그 오프닝은 세계적 거장 소비에트의 오이스트라흐와 동독의 콘비취니가 맡았다. 오이스트라흐는 이례적으로 이 날 연주회에서 세 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이어 연주하는 마라톤 축제를 벌였는데, 말 그대로 혼신을 다한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오이스트라흐와 콘비츠니는 모두 단순성을 사랑한 예술가로, 오이스트라흐의 작열하는 바이올린 연주와 콘비츠니의 중량감있는 서포트가 절묘한 조화를 명연을 들려준다. 모노 음질임에도 DDR 방송국으로부터의 원본 테이프는 당시 최고의 음질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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