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데르노트가 지휘하는 차이코프스키
차이코프스키: <1812년> 장엄서곡, 교향곡 5번
*앙드레 반데르노트(지휘), RTBF 심포니 오케스트라
반데르노트는 젊은 시절에는 리허설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무대에서의 즉흥성을 더 중시했다고 한다. 하지만 후에는 그는 누구보다도 리허설을 철저하게 준비하는 지휘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의 만년에 속하는 이번 앨범의 연주에서도 반데르노트의 철저함을 느낄 수 있다. 차이코프스키의 장쾌함이 드러나는 <1812년> 서곡과 교향곡 5번에서 그는 결코 일류라고 할 수 없는 악단을 지휘하고 있지만, 어느 메이저 오케스트라도 들려줄 수 없는 활기와 에너지가 넘치는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그의 연주가 비록 명연은 아니지만, 확실한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보장하는 시원하고 말끔한 연주는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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