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의 소나타들에 비해 간결해지고 정화된 베토벤 소나타 Op.110은 슈코프의 손끝에서 유유자적하는 듯한 분위기로 담백하게 흘러나오고 있다. 메트너의 5번째 피아노 소나타이자 가장 인기 있는 소나타인 Op.22는 고전과 낭만의 조화를 느낄 수 있고, 메트너 음악의 정수와 그의 음악 인생의 모든 것을 담아놓았다 할 수 있는 피아노 오중주 곡은 <신이 만든 소나타>라고 불릴 만큼 짙은 종교적인 색채로 전율과 환희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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