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잊혀진 악기 아르페지오네가 새롭게 부활하고 있다.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로만 기억되던 이 악기의 재조명은 품격있고 우아한 음색의 매력 때문이다. 특히 기타와 첼로의 특성을 지닌 아르페지오네는 기타 반주로 연주될 때 그 각별한 매력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슈베르트를 비롯 베토벤 소품과 슈스터의 3개의 편곡집과 부르크뮐러의 곡을 담고 있다. 바로크 첼리스트로 명망있는 다름슈타트가 최근에는 아르페지오네 전도사로 변모하였다.
사라진 악기를 복원하여 잃어버린 음악의 조각을 맞추어낸 그의 노력에 감사하며, 부활한 아르페지오네가 내뿜는 진한 향취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