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전 중 분실되었다가 1999년에 키에프에서 발견된 베를린 필사본집에 들어 있는 프로베르거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된 제 4집은 새로 발견된 작품은 물론, 이미 널리 알려진 작품의 새로운 버전, 완전한 폴리포니 스트럭쳐, 자세한 지시 등을 담고 있어서 비상한 주목을 끌었다.
특히 지금까지 어느 작품인지 알려지지 않았던, 마테존이 언급한 ‘알르망드’를 아스페렌이 직접 텍스트를 낭독하면서 연주하고 있어서 잊을 수 없는 감흥을 준다.
오리지널 라브레슈 하프시코드의 빛나는 음색과 노년의 원숙한 경지에 오른 우리 시대 최고의 대가 아스페렌의 연주는 더 이상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이제 이 탁월한 에디션은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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