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타지 C는 슈만이 얻을 수 없는 클라리 비크에 대한 절망과 갈망의 연애 기간중에 쓰여진 작품이다. 빈틈없이 짜여진 소나타 형식과 그 안에 담겨진 자유스러운 랩소디가 대조적인 곡으로 슈만의 피아노 곡중 가장 크고 힘찬 대곡중 하나로 고금의 피아노 명곡의 하나로 손꼽힌다. 숲의 정경은 9개의 소품으로 구성된 작품인데, 7곡 ‘예언하는 새’는 새의 울음소리를 묘사한듯한 주제 선율로 유명하다. 니콜라스 브린구이에르는 분석적인 인지와, 완벽한 기교 그리고 투명한 사운드로 이 작품을 파고 들고 있으며, 서정적 호흡과 음악적 자극과 감성 표현으로 이 작품을 구현해내고 있다. 이러한 감성과 분석의 조화는 이들 작품으로 접근하는 심원한 길을 제시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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