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적 표현은 작곡가의 개성과 경험의 산물이다. 음악 창조인 충동은 삶에 대한 욕구와 동일하다.” 마루티누의 이러한 음악적 신조는 그의 작품에 고스란히 담겨있는데, 그의 3개의 첼로 소나타에는 작곡가 마루티누의 삶이 투영되어 있다. 1939년에 쓰여진 1번은 임박한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담겨 있고, 1941년 미국에서 쓰여진 2번은 더움 깊은 어둠과 비탄에 잠겨 있다. 1952년에 작곡된 3번은 고향 체코에 대한 작곡가의 그리움이 담겨 있다. 틸만 비크의 첼로와 파스칼 데보욘의 피아노 듀오는 비르투오조적 리듬과 체코의 특징적 표현을 격정적으로 들려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