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젠베르크는 예루살렘 음악원 교수로 재직하며 이스라엘 특유의 음악유산과 서양음악의 어법을 접목시켜 특유의 색채감을 그려가고 있다. 우드 등 중동악기도 등장하는 삼중주 <라멘토> 등은 그 극단적인 예이며, 무엇보다 중동의 음악색채를 섬세하게 흐르는 현의 매력적 모습을 통해 표현한 <현을 위한 서곡>, <첼로 콘체르티노> 등은 감동어린 음악경험을 전한다. 우리시대 위대한 비올라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환상곡 <모노다이알로그>를 타베아 침머만의 정교하고 강렬한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중요한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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