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비엔느의 곡은 고전적인 작품이면서도 낭만적 표현을 담고 있다. 단치의 곡은 유창한 리듬과 대담한 화성이 인상적이다. 베버의 <그랜드 듀오 콘체르탄테>는 친구이자 명 클라리네티스트인 하인리히 베르만을 위해 쓰여진 곡으로 고전주의 형식의 구성 속에서 낭만적인 색채를 지니고 있다. 연주자의 기량을 충분히 보여줄수 있도록 배려되어 화려한 독주 클라리넷 연주가 돋보이는 곡이다. 가데의 낭만적인 선율의 곡은 가사없는 노래와 같다. 칼 슈레타는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유럽에서 정상급 클라리네티스트로 흠잡을 데 없는 기교와 자연스럽게 곡을 풀어가는 탁월한 기량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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