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그룹 루츠의 두 번째 앨범. 전작과 동일하게 본작 역시 선배 색소포니스트들에 대한 헌정 작품으로 완성되었는데 4관 편성의 풍성한 색소폰 라인이 다시 한번 위력을 발휘하며 돈 풀렌의 피아노 트리오가 반주 이상의 시원스러운 전개를 펼치고 있다. 올리버 넬슨의 대표곡 ‘Stolen Moments’와 베니 골슨의 ‘Stablemates’ 등 선배들의 곡에 대한 이들의 새로운 해석도 흥미롭지만 무엇보다 에릭 돌피 말년에 함께 활동했던 나단 데이비스가 에릭을 위해 작곡한 곡이나, 돈 풀렌이 지우이자 92년 세상을 떠난 조지 아담스를 위해 작곡한 곡들은 본 작에 보다 깊은 관심을 갖게 만들고 있다. 강력 추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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