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츠’는 아셔 블라이스, 샘 리버스 등 4명의 색소포니스트들과 돈 풀렌이 이끄는 트리오로 구성된 올스타 그룹이다. 루츠의 첫 앨범이 되는 본작은 91년 겨울 Leverkusen 재즈 페스티발에서의 실황을 담고 있는데 이를 시작으로 루츠의 본격적인 역사가 시작되었기에 매우 뜻깊은 음반이라 할 수 있을 듯. 벤 웹스터, 찰리 파커, 존 콜트레인, 소니 롤린스, 레스터 영 등 색소폰 리전드들에게 헌정하는 작품으로 역시 4명의 색소포니스트들이 펼치는 화려한 연주가 단연 일품이다. 그리고 열정적으로 휘몰아치는 돈 풀렌의 피아노 연주는 이날의 라이브를 더욱 뜨겁게 달구는 기폭제와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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