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교향곡 40번, 말러: 대지의 노래 2CD`s (1987년 잘츠부르크 실황) ★★★★★★★★ 추모음반
연주: 브리깃테 파스벤다, 프란시스코 아라이자, 빈 필하모닉,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지휘)
2005년 6월 14일 거장 줄리니 영원히 잠들다! 향년 91세. 스튜디오 녹음반에서도 함께한 훌륭한 독창진을 그대로 기용한 말러 `대지의 노래`는 그 유명한 베를린 필 음반(84년/DG)으로부터 3년 후의 라이브 녹음. 한층 더 심화된, 확실히 압권이라 할 수 있는 완성도다. 제 6악장 `고별`에서는 빈 필의 다채로운 표현력이 시간의 흐름을 거의 잊게 할 정도로 마법에 물들여지는 느낌이다. 커플링으로 같이 실린 40번 교향곡은 늦은 템포로 탐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해 간다는 기본 방침은 베를린 필과의 그것과 같으면서도 빈 필만의 실내악적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의 섬세한 표현이 줄리니가 만들어 놓은 큰 테두리 안에서 훌륭하게 자리 잡은 점이 포인트다. 반복이 있기 때문에 총 시간은 34분으로 제법 길지만 아름다운 장면의 연속이므로, 확실히 ?천국의 시간?이라고 말할 정도로 듣는이로 하여금 깊이 빠져들게 만든다.
연주 : 브리깃테 파스밴다, 프란시스코 아라이자, 빈 필하모닉,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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