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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B>크리스마스 음악회/ 1988년 12월 11일 독일 뮌헨의 일요일 음악회 실황</B><BR>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로 화려한 찬미가 끝나면, 하늘에서는 마치 은실처럼 여러 갈래의 고운 축복이 나린다. 코렐리의 콘체르토 그로쏘이다. 특별히 이탈리아 남부의 목동의 음악, 8분의 12박자의 파스토랄레는 하얀 눈 덮인 세상을 더욱 평온하게 만든다. 이제 그 정결한 세상 위에 귀하신 육신이 탄생하신다. 모짜르트의 아베 베룸 코르푸스 (AVE BERUM CORPUS). 4분도 채 되지 않는 이 짧은 합창곡은 언제 들어도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깊은 곳을 정화시켜 그 감동을 눈물로 쏟게 하는 거룩한 음악이다. 다음으로, 크리스마스와 교회의 역사를 파노라마처럼 엮은 듯한 무반주 크리스마스 캐롤이 이어지는데 교회가는 길에 펼쳐진 노을이 유난히 아름다웠던 날의 저녁 음악회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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