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스 레이블에서 맹위를 떨쳤던 바르체트 사중주단. 그들의 모차르트의 유명한 현악 사중주곡 10곡 연주를 담았다. 후기의 명곡들 연주가 특히 좋다. 모차르트의 현악 4중주 가운데 가장 불가사의한 작품인 K.575는 감각적이고 매끈하지만 그 정체는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오묘하게 연주되었다. K.590에서는 양식적으로 과도한 욕심을 부리지 않고 매우 절제된 흐름을 들려준다. 하이든에게 헌정한 ‘호프마이스터’란 별명의 현악 4중주 K.499,그리고 프러시아 왕에게 헌정한 ‘프러시아 4중주곡’ 중의 K.589 현악 4중주도 생생한 활력과 치밀한 앙상블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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