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과 쌍벽을 이루는 바로크 기악협주곡의 찬란한 금자탑, 헨델의 콘체르토 그로소 전곡집이다.
헨델은 약 30곡 정도의 콘체르토 그로소를 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것은 op.3, op.6의 두 작품뿐이며, 이 중에서도 op.6번이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양식감에 충실한 연주는 아니지만, 해석은 명료하고 정확하고 열정적이다. 알레그로에서의 고도의 음악적 희열, 혼파이프(Hornpipe)에서의 황홀한 춤은 우아함의 극치다. Op.3은 마인츠 실내 오케스트라 연주, Op.6은 남서독일 실내 오케스트라의 연주인데, 세 장의 CD에 들어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