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다섯 곡과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4곡을 수록한 세트다. 자유분방한 사고와 정신의 해방을 갈망했던 모든 낭만주의자들에게는 잘 이해되지 않았던 바흐의 음악. 하지만 음악의 질감을 파악할 줄 아는 뛰어난 감식력을 지닌 천재 음악가들 사이에서는 역시 거부할 수 없는 절대적 음악이 바로 바흐의 음악이었다. 슈만이 무척 좋아했던 곡, 최정상의 처절한 고독과 열락을 느낄 수 있는 인류 최대의 바이올린 명곡의 세계가 콘라트 폰 데어 골츠의 손가락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비록 전곡을 담지는 않았지만 연주는 상당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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