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성녀’ 클라라 하스킬이 연주하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더 이상 어떤 설명이 필요할까. 손에 닿는 순간 금방이라도 부서져버릴 것 같은 아릿한 아름다움이 배어있는 하스킬의 모차르트 톤은 전무후무한 그녀만의 전유물이다. 52년과 56년에 각각 녹음된 이 음반은 하스킬과 슈리히트의 조우라는 대단히 독특한 조합이 처음엔 눈길을 끌지만, 연주를 듣다보
면 지극히 독일적인 강건함으로 뭉쳐있는 지휘자, 슈리히트 마저도 하스킬의 터치 하나 하나에 취해 그녀의 모차르트에 동화되어가고 있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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