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보다는 실제 연주로 가르치기를 좋아했다고 전해지는 모차르트는 어떤 스승이었을까? 모차르트에게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의 음악을 모아놓은 이 흥미로운 선집은 그 실마리를 제공한다. 영국에서 고전파의 씨를 뿌렸던 애트우드와 스토라체, 레퀴엠 완성과정에 참여해서 널리 알려진 쥐스마이어와 프레이슈태틀러의 매력적인 실내악곡을 통해 고전파의 형식미 안에서 자기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거인의 길을 좇고자 했던 음악가들의 모습이 오롯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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