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독일 최고의 프로테스탄트 작곡가 쉬츠가 남긴 여러 종교 음악중 하나인 요한 수난곡. 종교적인 단선율 양식의 독자적 경지에 이른 작품으로 바흐 이전의 루터파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중 하나로 손꼽힌다. 폴리포닉한 모테트 양식을 기본으로하여, 종교적 모노디의 요소를 내부에 흡수한 합창 폴리포니로 쉬츠만의 독자적인 경지를 개척한 걸작이다. 쉬츠의 수난곡에서는 악기의 반주가 일체 없고 또 아리아의 삽입도 없이 매우 담담하게 노래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종교곡이 지니는 절박한 호소력은 다른 작곡가의 작품에서 찾아보기 힘든 강력한 힘으로 듣는 이를 사로잡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