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 대한 편견과 제약이 남아있던 20세기 초에 기존의 권위와 제약에 과감히 도전한 여성 예술가 에델 스미스의 대표작 미사 D단조. 맥고모자에 바지를 즐겨 입었고 애연가였으며 동성애자임을 밝힌 과감한 여성이었다. 작품에서도 그때까지 여성 작곡가들이 주로 하였던 피아노 독주곡이나 가곡등 소품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규모 관현악과 오페라를 작곡하였다. 그녀의 작품은 당시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켜 평론가 도널드 토비는 그녀의 '미사 D장조' 를 베토벤의 '장엄미사' 와 비교하였을 정도이다. 극적 긴장감 넘치는 큰 스케일의 작품으로 조용한 기도로 충만한 베네딕투스가 마음을 사로잡고 하나님에 대한 찬가, 글로리아가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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