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칼리프>에 이어 카루스가 내놓은 요제프 라인베르거의 어린이를 위한 징슈필 <가엾은 하인리히>는 계모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는 소년 하인리히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결국 백작부인의 조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는 유쾌하고 즐거운 독일어 징슈필이다. 하인리히가 부르는 가곡풍의 귀엽고 아름다운 독창곡과 코믹하고 떠들썩한 합창, 재치 있는 대화, 독특한 기악곡이 번갈아 나오는 유쾌한 작품이며 지금까지 독일인에게 사랑받고 있다. 슈투트가르트 국립 오페라 극장의 어린이 합창단이 순준무구한 줄거리를 그대로 그려낸 듯 생동감 넘치는 연주를 들려주며, 말로 된 징슈필 대사 역시 귀엽고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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