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르본느 대학 작곡과 교수로 바르톡, 메시앙, 뒤티에, 쇼스타코비치 등의 음악적 성향을 중용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플로렌틴 멀상의 실내악 작품집이다.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무반주 첼로를 위한 소나타는 역시 바흐에 대한 그녀의 음악적 존경이 가득함을 느낄 수 있으며, 바이올린 소나타와 피아노 삼중주에서는 명상적이면서도 분명한 악센트로 여성적 섬세함이 엿보이는 구성을 갖추고 있다. 계속되는 더블스톱핑의 난곡을 소화하는 앙리 데마르퀴에트의 첼로 연주가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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