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명의 재능 있는 연주자가 펼치는 슈베르트의 풍경은 녹음이 우거지고 투명한 냇물이 흐르는 무공해의 자연이다. ‘송어’에서 이들은 예리한 다이내믹을 구사하면서 악구를 세련되게 다듬으면서도 고전적인 전통에 입각한 조형미를 뽐낸다. 1악장에서 강약의 대비가 명확하며 느린 악장에서 선율의 노래도 흠잡을 데 없다. 스피디하게 전개한 3악장 스케르초도 신선하고, 유명한 4악장의 변주도 짜임새 있다. 피아노 3중주 ‘노투르노’는 대중의 입맛에 정확히 들어맞은 호소력이 강한 해석. 잘 알려지지 않은 4중주 D.487은 숨은 보석을 찾은 듯 즐거움을 준다. * 레페르트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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