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를 연주하기 위해 태어난 하스킬이 1950년대 라이브로 남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들이 처음으로 공개된 의미 있는 음반. 가장 먼저 53년(카잘스)과 55년(마르케비치)에 녹음된 두 개의 ‘쥬놈’ 이 눈길을 끄는데, 카잘스와는 보다 다이내믹하고 스피디한 진행이, 마르케비치와는 자연스러운 템포와 정묘한 뉘앙스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이세르슈테트와 클뤼탕스 녹음에서는 하스킬 특유의 프로패셔널리즘과 리리시즘이 황홀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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