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두라 스코다, 브렌델의 스승이자 18C의 음악 전통을 20세기에 이어준 거장 피셔의 진귀한 기록이 담긴 음반. 기교파 피아니스트의 연주로 음악계가 떠들썩할 무렵, 음악의 내면과 극적인 요소를 결합시킨 이지적인 구성으로 높은 품격을 지닌 연주자로 인정받았던 에드빈 피셔는 바흐와 베토벤 연주가 유명하지만 모차르트를 연주한 이 음반에서도 엄격함 속에서도 여유가 흐르는 수연을 들려준다. 그가 지휘하는 교향곡 40번도 탄탄한 구성미와 낭만적 분출이 균형이 이루는 훌륭한 연주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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