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리오즈 이전에 작곡된 가장 스펙터클한 레퀴엠을 원한다면 이 음반에 주목하길 바란다. 사랑스러운 소품 ‘가보트’ 한곡으로 기억되는 작곡가 고세크는 혁명기 전후의 프랑스를 대표하는 거장으로서 특히 대편성 종교합창곡 분야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내었던 작곡가였다. 1760년에 초연된 이 대편성 레퀴엠은 대혁명의 와중에 자유와 평등을 위해 희생되었던 수많은 민초들의 죽음을 기리는 각종 행사장에서 빈번히 연주되었을 정도로 당대에 크게 환영받았던 작품으로 프랑스 고음악계의 선구자 말과르에 의해 그 장엄한 위용을 다시금 되찾게 되었다. *텔레라마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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