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는 자신의 작품을 여러 형식으로 편곡하기를 즐겼고, 후대의 작곡가들도 (리스트, 부조니) 대바흐의 작품을 다른 악기로 편곡 연주하였다. 이러한 경우 원곡의 특성이 사라지기 보다는 새로운 악기가 지닌 특성으로 인하여 더욱 풍부한 표정으로 새로워지는데, 여기에 바흐 작품의 위대성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장 조프루아는 바흐의 첼로 독주 조곡을 마림바로 연주하고 있는데, 새로운 편곡이 아니라 악보에 충실히 연주하고 있어 원곡의 선율이 그대로 재연된다. 친숙한 선율이 마림바의 영롱하고 환상적인 음색으로 연주되는 색다른 매력의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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